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독일 베를린, 74.475석, 1936년 8월 1일 개장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경기장은 현 독일 축구대표팀과

독일 축구리그 2부에 있는 구단 헤르타 베를린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36년에 베를린 올림픽 주 경기장을 목적으로 건설 되었다.

경기장의 주요 설계는 당시 나치 전범으로 그 유명하던

알베르트 슈페어가 지휘하였다.

 2004년 당시 올림피아슈타디온의 모습으로 제 2차세계대전 이후

나치 관련 구조물을 전부 철거한 뒤의 모습이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주요 경기장 및 결승전 무대로 사용하기 위하여 개보수 되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은 현대 독일 축구의 그야말로 고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유럽의 여러 굵직한 대회들의 주요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크레이븐 코티지

영국 잉글랜드 런던, 29.589석, 1896년 개장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은 잉글랜드 런던을 연고로 한

프리미어리그 소속 풀럼FC의 주 경기장이다.

19세기말 지어진 이후 일부 스탠드만을 보수했기에

현재 잉글랜드 축구 경기장들중 가장 전통적인 모습의 경기장이라 할 수 있다.

 이 경기장을 누비는 풀럼FC는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1부리그 강등권과 2부리그를 왔다갔다 하던 하위권팀 이었으나

지속적인 구단의 선수 리빌딩으로 현재는 1부리그 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 다크호스로 급부상 하였다.

 위 사진은 크레이븐 코티지의 1780년 건설이후 모습이다.

당시엔 축구 경기장 목적이 아닌 타 종목 경기 목적으로 사용 되었다.

 다음은 1890년대 축구 경기장으로의 재건설 이후 모습이다.

현재의 경기장 모습과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현 경기장의 내부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본 모습이다.

해외 축구 팬들로 하여금 경기장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적인 축구게임으로 유명한 FIFA시리즈 (현 FC시리즈)에

구현된 크레이븐 코티지의 모습이다.

전통적인 축구 전용 구장 느낌의 크레이븐 코티지의 느낌을 잘 살려

해외팬들에게 굉장한 호평을 받었다고 한다.

이 처럼 현대에 유명 구단들이 거대한 규모의 현대식 경기장을 원하는 것에 비하여

크레이븐 코티지와 같이 옛 모습을 추구하는 것 또한 낭만이 아닐까 싶다.

킹 파워 스타디움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셔, 32.262석, 2002년 7월 23일 개장

 킹 파워 스타디움은 2002년 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레스터시티의 홈경기장으로 건설 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3만석 규모의 나름 규모가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하며 아름다운 경기장이라

할 수 있다.

 경기장의 이름은 2002년 개장당시 구단의 메인스폰서 이름으로 명명되어

워커스 스타디움으로 붙혀 졌으나 2011년 현 구단주이자 메인스폰서인

킹 파워 스타디움으로 변경되었다. 태국 국적 킹파워 스포츠 그룹에서 따왔다.

 3만석의 경기장 규모가 거대해 보일 수는 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부분 경기장들이 4만에서 5만 많게는

7만석 이상의 경기장 또한 있는터라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경기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15-16시즌에는 강등후보로 평가받던 레스터시티는

동화의 무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하였다.

현재는 감독인 라니에리부터 여러 주축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떠나거나

은퇴들을 하였으나 현 주장인 제이미 바디 선수는 아직도 이 스타디움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킹 파워 스타디움 정면에는 구단의 동화같은 추억을 함께한

위차이 시왓타나쁘라파 전 구단주의 동상이 서 있는데

위차이 전 구단주는 지난 2018년 경기장 인근에서

불의의 헬기 사고로 급작스레 사망하였으며

1년 뒤 해당 위치에 추모 공원을 건립하고

2022년 그의 동상이 세워 졌다. 현재의 구단주는 그의 후계이자

막내아들인 아이야왓 회장이 승계하여 이끌어가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영국 잉글랜드 런던, 60.704석, 2006년 7월 22일 개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FC의 홈 경기장으로

경기장 이름의 에미레이트는 구단 스폰서인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가져 왔으며

국제 경기에서는 구단 이름을 넣어 아스날 스타디움으로 표기된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굉장히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다른 경기장들 중에서도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의 경기장이며 특히

6만석 규모의 대규모 경기장이 수 많은 관중들이 가득 찬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 할 수 있다.

 경기장의 위치가 영국의 중심이자 수도인 런던에 위치하였기에 관광시설과 관련한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으며 치안 또한 굉장히 좋은 편이다.

 현재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무대로 뛰고 있는 아스날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이 물러난 후

상당히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으나 몇년 전 구단의 레전드 선수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만나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올드 트래포드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74.310석, 1910년 2월 19일 개장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은 잉글랜드와 유럽의 최강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경기장으로 전 세계 축구선수들에게는

꿈의 극장으로 불리는 곳 이다.

 잉글랜드에서는 두 번째로 거대한 경기장으로 7만석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 한 과거부터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역사의 팀인 만큼 구단의 팬덤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위 사진은 02-0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경기장 모습으로

거대한 규모의 경기장인 만큼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을 비롯하여

여러 국제대회 경기와도 함께 하였던 경기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경기장 노후화 문제로 인하여 일부 대회에서는

경기 개최를 제한하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위 사진은 경기장 부지 내부에 세워진 The United Trinity라는 동상으로

1960년대 70년대에 맨유의 최강 전성기를 함께한 전설적인 선수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바비 찰튼 이 세명의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선수들 외에도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슈퍼스타들도 수 많이 배출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우리 한국 남성들에게 해외축구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박지성 선수가

긴 기간 선수생활을 하였던 구단 그리고 긴 시간 우리의 낭만을 함께 달린

경기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맨유는 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걷고 있으나 언제나 처럼 다시 한번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

구디슨 파크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 39.572석, 1892년 8월 24일 개장 (2025년 철거예정)

 오늘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축구리그 창립 구단이자

1부리그에서 가장 오래머문 에버튼FC의 홈 경기장이며

세계 최초의 축구 전용 경기장이자 가장 오래된 축구 경기장

구디슨 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에버튼은 1878년에 창단 되었으며 1883년 까지는

스탠리 파크라는 경기장을 1892년 까지는 현 리버풀FC의 안필드 경기장을

사용하였으나 당시 경기장으로 인한 구단 이권다툼으로 안필드에서 쫒겨나

건설하게된 경기장이 현재까지 에버튼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구디슨 파크이다.

이전까지의 축구 경기장들은 축구 외 타 종목 경기도 가능한 종합 경기장들만 있었는데

에버튼의 구디슨 파크는 1892년 개장당시 세계 최초의 축구 전용 경기장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머지사이드 더비 (리버풀FC VS 에버튼FC)로 유명한 리버풀의 안필드와

에버튼의 구디슨 파크 경기장은 불과 1km의 거리도 안되게 가까운 위치에 있어

두팀의 더비 매치가 있는 날이면 영국 경찰들도 경계를 강화해야 할 정도이다.

후에 서술할 에버튼이 25-26 시즌부터 사용하는 에버튼 스타디움 경기장은

안필드와 보다 거리가 멀어지기는 하였으나 이 또한 1.5km 밖에 되지 않는다.

 머지사이드 지역 자체가 잉글랜드 내 에서도 축구 열기가 대단한

지역이기에 6만석 규모의 안필드도 그렇지만 4만석 규모의 구디슨 파크 또한

매 경기마다 전 좌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에버튼FC는 약 5만 3천석 가량의 에버튼 스타디움이 건설되어

다음 시즌인 25-26시즌 부터 경기장 이주가 예정 되어있으며

세계 최초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어온 구디슨 파크는

경기장 이주가 완료되는 대로 바로 철거 예정이다.

구디슨 파크를 직접 보고 느끼고 싶다면 오직 지금이 기회이다.

난 비록 구디슨 파크를 라이벌 팀의 경기장으로만 생각하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사라진 다는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하다.

안필드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 61.276석, 1884년 개장.

 영국 잉글랜드의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리버풀FC의 홈 경기장이자 잉글랜드 그리고

세계축구사에서 수 많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장이라 할 수 있다.

 위 그림은 1894년 당시 안필드 스타디움의 전경이다. 본래 1884년 개장 당시

잉글랜드 축구리그 원년멤버이자 리버풀FC의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FC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 되었으나 리버풀FC가 1892년에 창단되고

이듬해 에버튼FC가 경기장을 신축된 구디슨 파크로 이동하며 이때부터

인필드 경기장에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재 안필드 경기장의 시설도이다.

기존 안필드가 무려 6만석 이상의 경기장으로 발전 하였으며

유럽내 8만석이상 혹은 10만석에 가까운 경기장들도 많기는 하지만

사실 이정도 규모의 경기장도 어지간하면 구경하기 힘들다.

 리버풀FC는 '콥'이라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럽 내에서도 굉장히 폭력적이고 강성하기로 유명한 팬덤 집단이다.

과거 수많은 폭력사태나 헤이젤 참사나 힐스버러 참사와 같은 흑역사도 있었으나

현재에 와서는 수많은 대회에서 각종 트로피와 여러 슈퍼스타들을 배출하며

과거의 과오들을 반면교사로 발전을 거듭하는 구단이 되었다. 라고 할 수 있다.

ps.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했으면^^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78.297석, 1947년 12월 14일 개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인류 축구사 최강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으로

이름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경기장 건설 당시 구단의 구단주 이름에서 그대로

인용하였다.

 위 사진은 1954년 경기장 증축 당시의 모습으로 무려 12만 5천석의 규모를 자랑 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모습이다.

현재 구단과 스페인 정부 협의 하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유럽 내 축구 경기장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축구 경기장으로 마드리드 관광의 필수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이탈리아 나폴리, 54.725석, 1959년 12월 6일 개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축구 명문구단

SSC 나폴리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5만 4천석 규모의 축구 전용 구장이다.

 경기장의 이름은 과거 스타디오 산 파울로에서 지난 2020년

SSC 나폴리의 전설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고자

변경되었다.

 또 이 경기장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적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단 한시즌 동안

맹활약 하며 팀의 30여년 만의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폭력적이며 강성한 팬덤으로 유명하나 이 또한 축구 팬들의

가슴을 움직이는 뜨거운 열정이지 않나 싶다.

에스타디오 아즈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87.523석, 1966년 5월 29일 개장.

 에스타디오 아즈테카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주 경기장으로 멕시코 축구리그 소속인

클루브 아메리카, 크루즈 아술 두 팀의 홈경기장으로도 사용중이다.

 위 사진은 1970년 신식 경기장으로 불리던 당시의 경기장 전경으로 멕시코 수도에 위치한 만큼

여러 차례의 보수 공사가 진행 되었다. 그리고 70년과 86년 두 차례의 멕시코 월드컵에서

결승전 경기장으로 사용 되었으며 2026 북중미 경기장에서도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실상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축구의 근본으로 불리우는 경기장인 만큼

앞으로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멕시코 축구 대표팀이 써내려갈

이야기들이 기대가 된다.